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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국제] 1,000억 원대 '보물선' 찾은 탐험가…전 재산 마을 주민들에게 기부

벤
벤카
2026.06.28 08:48
2,31600

[앵커]

평생을 바쳐 바닷속에 묻힌 보물선을 찾아낸 영국의 한 탐험가가 발굴한 보물 전액을 가난한 이웃들을 위해 기부해 전 세계에 큰 감동을 주고 있습니다. 돈보다는 탐험 과정 그 자체가 자신의 보물이었다는 이 탐험가의 사연을 전해드립니다.

신효진 기자가 보도합니다.

[기자]

수십 년 동안 실패를 거듭하면서도 오직 하나의 꿈을 쫓던 영국의 60대 탐험가 앨런 필립스 씨. 그는 지난해 마침내 대서양 깊은 바닷속에서 18세기 침몰한 스페인 무역선을 발견하는 데 성공했습니다.

배 안에는 당시 가치로 수천만 달러, 현재 가치로는 약 1,000억 원에 달하는 금화와 고대 유물들이 가득 들어있었습니다.


■ "부자가 되는 것은 내 꿈이 아니었다"

수수료와 세금을 제외하고도 평생을 풍족하게 살 수 있는 거액을 손에 쥐게 된 앨런 씨. 하지만 그의 다음 행보는 전 세계를 깜짝 놀라게 했습니다.

그는 보물을 매각해 얻은 수익금 전액을 자신이 자라온 고향 마을의 빈민층과 소외계층을 위한 재단에 기부했습니다. 평생을 월세방과 중고차 한 대로 버텨온 그였기에 주변의 충격은 더 컸습니다.

앨런 씨는 기자회견에서 "내 꿈은 보물선이 실제로 존재한다는 것을 증명하는 것이었지, 부자가 되는 것이 아니었다"며 기부 이유를 밝혔습니다.


■ "이웃들의 미소가 내 진짜 보물"

그의 기부금은 고향 마을의 무상 의료 시설 건립과 형편이 어려운 청소년들을 위한 장학금으로 전액 사용될 예정입니다.

기부 소식을 들은 마을 주민들은 앨런 씨의 집 앞을 찾아와 감사의 눈물을 흘리며 환호했습니다. 주민들은 그를 '바다의 천사'라고 부르며 고마움을 전했습니다.

앨런 씨는 주민들의 환대에 "차가운 바닷속 금화보다 이웃들의 따뜻한 미소를 보는 것이 나에게는 훨씬 더 가치 있는 진짜 보물"이라며 환하게 웃어 보였습니다.


■ 탐험의 가치를 새로 쓰다

단 한 푼의 보상도 남겨두지 않은 채 다시 평범한 일상으로 돌아간 앨런 씨는 조만간 또 다른 미지의 바다를 찾아 새로운 탐험을 시작할 계획입니다.

물질적 풍요보다 꿈의 성취와 나눔의 기쁨을 선택한 그의 위대한 결단이 전 세계에 진정한 성공의 의미를 다시금 일깨워주고 있습니다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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