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토스포스기만 쏙 뺐다" 토스, 네이버 포스 연동 배제 문제로 공정위 신고

토스가 네이버를 공정위에 신고한다는데, 무슨 일일까
3줄 요약
- 토스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네이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습니다.
- 네이버가 포스 결제와 검색을 연결하는 '플레이스플러스'에서 토스포스만 2년 넘게 빼놨다는 게 이유입니다.
- 네이버는 토스의 '리워드형 광고'가 검색 결과를 흔들어서 협력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
토스포스 쓰는 사장님들이라면 한 번쯤 궁금했을 얘기가 드디어 터졌습니다. 토스의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네이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나선 겁니다. 표면적으로는 두 대기업 싸움처럼 보이지만, 들여다보면 동네 가게 매출이 걸린 문제라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.
발단은 네이버 '플레이스플러스'
네이버가 작년 6월에 플레이스플러스라는 걸 내놨습니다. 가게에서 쓰는 포스(POS) 결제 시스템을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이랑 묶어주는 기능인데요. 연동만 해두면 검색 결과에 내 가게가 더 잘 뜨고, 손님이 검색 화면에서 바로 예약하고 주문까지 할 수 있습니다.
문제는 어떤 포스를 쓰느냐에 따라 이게 되고 안 되고가 갈린다는 점입니다. 네이버 검색이랑 지도가 사실상 동네 가게 찾기의 기본 창구인 걸 생각하면, 연동에서 빠진다는 건 꽤 큰 핸디캡입니다.
토스 쪽 얘기
토스플레이스 주장은 단순합니다. 이용자 수로 업계 3위인 토스포스만 2년 넘게 연동에서 빠져 있다는 겁니다. 2024년 7월부터 네이버에 연동 제안서를 계속 보냈는데 받아주지 않았고, 그 이유가 네이버가 자기 결제 사업을 지키려고 경쟁자를 막은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
토스포스를 쓰는 소상공인이 15만 명 정도 된다고 하니, 이 사람들이 다 검색 노출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논리죠. 법적으로는 거래조건 차별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, 이 두 가지를 걸어서 신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.
네이버 쪽 얘기
네이버 입장은 완전히 다릅니다. 토스포스를 일부러 뺀 게 아니라, 토스 때문에 협력을 못 하는 거라는 겁니다.
토스 앱에서 특정 식당이나 장소를 검색하면 포인트를 주는 식의 '리워드형 광고'를 운영하고 있는데, 이게 네이버 검색 결과를 인위적으로 흔든다는 게 네이버 주장입니다. 검색 순위를 돈 주고 사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거죠. 이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연동은 없고, 자기 업무를 방해해 온 회사와 거래할 이유가 없다는 원칙이라고 합니다. 공정위 신고가 들어와도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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